슈룹 2화 줄거리 계성대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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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 윤씨의 비밀 

황귀인도 대비를 찾아오는데 대비는 황귀인에게 빚이 있다고 말합니다. 삼간택(왕세자의 배우자를 선정하는 간택 절차 중 마지막 단계) 당시에 황귀인이 내정되어 있었는데 선왕이 외측을 견제하는 바람에 근본도 없는 집안의 여식이 간택되었다고 말합니다. 황귀인은 명문가 출신으로 영의정인 황원형의 딸입니다. 황귀인에게 동쪽에 특별히 아끼던 커다란 나무가 뿌리가 조금씩 썩어 말라비틀어지는 것이 잔풍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황귀인은 몇 백 년을 뿌리를 내려야 하니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폐비 윤 씨는 간절한 중전의 모습에 마음을 움직여 태인세자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혈허궐로 죽었다고 하지만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그때 어의는 혈허궐이 완치됐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마치 태인세자가 죽을 것을 미리 안 듯이 윤 씨의 부친은 역모가 씌워지고 폐비가 되는 모든 일들이 전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태인세자가 죽고 대군이 넷이나 더 있었지만 제왕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정실왕비 소생 중 적당한 후계자가 없거나 자질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택현(가장 총민한 자가 후계자가 되는 것)이라는 제도로 지금의 왕이 국본이 된 것입니다. 윤 씨는 그러니 대비를 꼭 해야 한다며 안 그럴 경우 중전의 자리뿐만이 아니라 대군들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경고를 합니다. 아무리 숨죽이며 살아도 자신의 아이들이 상대에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욕심도 남아 있지 않았지만 남은 대군들을 다 잃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단 한 명이지만 지켜야 할 자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배동 선발 계성대군

폐비 윤씨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치졸하고 비겁하고 비열하다고 손가락질당할지라도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답을 들은 중전은 궁으로 돌아가고 대비는 세자의 병을 함구한 건 중전이 되어야 한다며 주상의 화가 더 커지기를 바랍니다. 대비에게 받은 왕실교육 비법 서책을 받은 후궁들은 책에 인시(새벽 3시부터 5시)와 묘시(새벽 5시부터 7시)에 두뇌가 활성화된다는 글을 읽고 따라 하며 150초 이상을 소금물에서 버텨야 하는 두뇌계발 호흡법인 지식법을 따라 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해야 발상력과 창의력이 커진다며 자식들을 소금물에서 숨을 못 쉬게 하고 끓이고 식히기를 100번 반복한 물인 백비탕을 올리고 합니다. 황귀인은 의성군에게 배동 시험에 응시하라고 하고 그다음은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귀원주(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다)라며 원래 니 자리였으니 돌려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중전은 의관에게 태인세자를 치료했던 병상일지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중전은 대군들을 다 불러 모으고 한 명도 빠짐없이 배동 선발에 응시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대군들은 안 나가겠다고 하고 계성대군만 나가보겠다고 합니다. 의성군은 또 중전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뒷담을 하고 있었고 성남대군이 또 보게 됩니다. 종학관의 민승윤은 중전에게 대군들의 수준이 의지가 없어 수준 미달이라고 말하고 중전은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성남대군과 계성대군은 몇 번만 더 빠지게 된다면 출석 미달로 종학에서 제명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슈룹 2화 줄거리 요약

중전은 민승윤을 만나고 가는 길에 어디론가 가는 계성대군을 보게 됩니다. 계성대군은 어느 폐허가 된 집으로 향하고 중전과 시녀는 계성대군을 쫓습니다. 중전은 계성대군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놀라 궁궐로 뛰어옵니다. 성남대군은 뭔가를 결심하고 세자를 만나러 갑니다. 세자는 성남대군에게 자기가 없더라도 원손에게 술을 마시거나 말썽을 부리면 혼도 내주고 아빠처럼 동무처럼 대해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배동이 되어서 자기의 옆에 있어달라고 궁으로 돌아와 같이 살게 되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성남대군은 종학으로 뛰어가 배동 선발 응시 마감 직전에 응시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대군들이 배동에 응시를 하게 됩니다. 왕은 배동을 뽑는 이유에 대해 세자는 너무 올곧기만 해서 세자와 다른 시각을 가진 왕자를 배동으로 뽑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귀인은 의성군에게 학문에 뛰어난 사람들을 과외선생님처럼 붙입니다. 지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중전은 대군들 대신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권의 관은 태인세자의 병상일지가 없고 혈허궐로 죽었다는 기록한 줄밖에 없었다고 보고합니다. 당시 내의원 화제로 모든 기록이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록은 내의원 화제로 죽은 사람들과 궁을 떠난 사람들밖에 모르는데 남은 한 사람, 그 당시 태인세자를 담당했던 유상욱 영감의 행방을 찾기 시작합니다. 다른 후궁들은 남을 시켜서 왕자를 공부시켰지만 중전은 밤 늦게까지 혼자서 교제를 읽고 예상 문제들을 뽑아서 대군들에게 나눠줍니다. 계성대군의 비밀은 바로 여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