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파트2 GV 김은숙 작가 후기

더글로리 파트2 GV 오프닝

더글로리 시즌2 유튜브 GV 후기 

오늘(3월 8일) 8시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더글로리 파트 2 GV가 있었습니다. 진행은 요즘 핫한 MC재재가 맡았습니다. 김은숙 작가님과 더글로리 배우들이 모두 총출동을 해 관객들에게 더글로리 파트 2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해주기도 하고 다양한 질문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GV에서 한 말들이 또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작발표회 때 김은숙 작가의 딸의 질문으로 시작했었는데 '죽도록 맞고 있는 게 낫냐? vs 죽도록 때리고 있는 게 낫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김은숙 작가는 더글로리를 쓰면서 자기 안에서 답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그 답이 바로 (딸이)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해결 방법이 뭐냐면 만약 딸이 죽도록 맞고 온다면 자기에겐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 중에 고른다면 차라리 맞고 왔으면 한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지만 극 중의 문동은(학폭 피해자)은 그렇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의 피해자들도 그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돈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 거고 그런 가정환경도 없는 피해자들을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현실은 이상과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더글로리 파트 2의 전개에 대해 문동은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가려고 많이 많이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로리를 쓰면서 내가 생각해도 잘 썼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아닌 대사가 있나요?"라고 물어 김은숙 작가의 재치와 센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글로리 파트2를 기다리는 동안 뭘 했냐는 질문에 김은숙 작가는 더글로리 2보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까 봐 매일매일 다른 드라마를 봤다며 전전긍긍하며 시청률이 좋은 드라마들을 시기질투했다고 유머스럽게 말했습니다.

 

더글로리 파트2 등장인물들

더글로리 파트2 GV에 작가뿐만 아니라 주요 배우들도 다 등장했습니다. 더글로리로 눈도장을 찍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은 GV에서 감독님한테도 말하는 거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차주영 배우는 더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임지연 배우, 김히어라 배우와 절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보시는 분들도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는 귀여운 현장 에피소드도 말했습니다. 송혜교 배우가 키우는 루비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어느 날 강아지를 데리고 촬영장을 갔더니 이도현 배우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송혜교의 애완견 루비는 강아지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도현 강아지를 보면 엄청 짖었다고 결국 나중에는 강아지 주인인 이도현도 싫어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있었습니다. 더글로리의 흥행으로 지금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은숙 작가가 또 자기는 언제나 있었다고 웃음을 자아내는 말을 했습니다. 차주영 배우도 현장에서도 혜정이라 불리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로리 파트2 미공개 장면 메이킹

김은숙 작가는 더글로리 파트2에 대해 파트1이 반응이 좋아서 2의 대본을 봤는데 진짜 무섭게 잘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GV에서 약 1분 정도의 미공개 장면과 메이킹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공개 장면에는 파트1에서 문동은의 집으로 간 박연진과 문동은의 얘기를 듣고 간 하도영의 만남으로 장면이 시작됩니다. 이에 박연진이 먼저 여기서 오빠를 만나서 실망한 건 나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이 장면의 메이킹에서는 문동은의 집에 붙은 사진을 보며 화기애애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옵니다. 서로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한다는 농담도 하며 극 중 모습과 정말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연진을 두고 삼각관계를 펼치고 있는 하도영과 전재준은 하도영 역의 박성일이 전재준 역을 맡은 박성훈에게 머리를 기대고 박장대소를 하며 모니터링을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더글로리에서는 마주칠 때마다 눈에 불꽃을 띄는 두 사람인데 메이킹에서는 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더글로리에서 많이 친해졌다는 최혜정 역의 차주영 배우와 박연진 역의 임지연 배우 그리고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배우의 절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극 중에서는 혜정을 깔보고 무시하는 박연진이지만 메이킹에서는 차주영 배우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장비에 머리가 부딪힌 김히어라 배우를 토닥여주는 등 서로 아끼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더글로리 파트2 오프닝